용인시, 포곡읍 전대로 에버랜드입구 ’간판이 아름다운 특화거리’ 조성
용인시, 포곡읍 전대로 에버랜드입구 ’간판이 아름다운 특화거리’ 조성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3.0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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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거리 1km 중 250m 주민위원회와 ‘간판개선 협약’ 체결

▲ 3일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간판개선사업추진 협약식

[국토일보 우호시 기자] 용인시가 처인구 포곡읍 전대로 일대‘마을 르네상스’1km 중 250m를 ‘간판이 아름다운 특화거리’로 조성키로 하고 주민들과 ‘간판개선 추진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은 용인시가 지난해 말 광고물이 난립한 거리를 깨끗하게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확정한 곳으로, 사업지는 에버랜드로 들어가는 길목이다. 당시 신청한 곳은 처인구 중앙동 중앙시장과 포곡읍 전대리 등 2곳으로 시는 주민들의 적극성과 간판개선 후에 효과가 큰 지역 등을 감안해 전대리를 선정했다.

용인시는 전대리 포곡중학교 사거리~라마다호텔 1km 구간(에버랜드 입구)에 다양한 체험과 문화 등의 콘텐츠를 갖춘 ‘전대리 가는 길’ 테마거리를 조성한다고 지난 달 밝힌 바 있어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날 협약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이 지역의 건물주‧점포주‧지역단체장 등 9명으로 구성된‘간판개선위원회’위원들이 참석했다.

용인시는 전대로 37번 길를 퓨전음식 먹거리촌, 로컬푸드의 쇼핑거리, 창포 머리감기와 캐릭터 스토리텔링 등 1km를 즐길거리가 있는 테마거리로 조성하게 되는데 이 중 250m 구간에 있는 건물 33개동 85개 업소를‘간판이 아름다운 특화거리’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시는 이들 업소에 대해 3억 원을 들여 간판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간판개선주민위원회는 광고물 정비 및 디자인 개선 등을 추진하고 원활한 사업시행을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용인시 도시디자인담당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불법광고물 정비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대로 일대가 특색있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간판개선주민위원회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