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리뷰] 건설산업, 4차 산업혁명 선도한다
[기자리뷰] 건설산업, 4차 산업혁명 선도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3.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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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4차 산업혁명 선도한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제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산업 역시 이에 부합한 산업 선진화는 물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과 해법 찾기가 한창이다.

산업 전반에 걸쳐 ‘제4차 산업혁명’ 영향력은 국가 미래 전략 차원에서 발빠른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미 자율주행자동차, 스마트건설, IoT 기반 시설물유지관리, 무인항공기, 스마트 시티,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 홈, 공간정보 등 8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국토교통R&D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스마트 시티의 경우 지난 2014년 4,000억 달러에서 오는 2019년 1조1,000억 달러 규모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 창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어 ‘스마트 시티’가 국가 전략산업으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되고 있다.

과거 ‘유비쿼터스도시법(U-시티법)’을 ‘스마트도시법’으로 개정, 종합적인 산업지원 시책 마련․인증제 도입․해외진출 지원 근거 등을 신설해 스마트 시티를 부가가치 높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시티는 지난 2015년 12월 중국 칭화대와 공동으로 중국내 주요 도시에 스마트 도시 연구 추진이 본격화 됐으며 지난해 3월 인도네시아와 LIOD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기술컨설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스마트도시 수출을 위한 노력이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자율주행자동차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토부와 미래부, 산자부는 자율주행자동차를 핵심연구과제로 선정, 현재 다부처 공동기획으로 추진 중이다.

스마트건설은 첨단 기술을 융복합한 기술로 IT 기반 건설기계, 로봇, 설계자동화기술(BIM)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 건설 및 해체 로봇 시장은 지난 2012년 이후 연간 약 15% 성장, 국내 관련시장은 지난 2011년 3,000억원에서 오는 2022년 12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선점이 필요한 분야다.

특히 IoT 기반 시설물유지관리 또한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다. 가전, 스마트도시 및 빌딩과 관련된 IoT 기술개발은 활성화 돼 있으나 인프라 관련 기술개발은 초기단계로 주요 시설물 전체에 대한 통합유지관리 기술개발이 미흡, IoT 기반의 국가기반시설물 통합형 유지관리체계 구축 기술 개발이 관건이다.

지능형교통체계(ITS)는 전세계 시장규모가 지속 성장, 오는 2019년 30억1,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전국 1만4,128km 도로에 센서, 전광판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앞으로 AI에 기반한 효율적인 도로 운영․관리체계 마련, 도로위험요인 탐지 및 대응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공간정보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13년 1,500억 달러이며 국내 산업 총 매출액은 7조1,274억원, 종사자 수는 5만1,478명(2014년)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공간정보 인프라 및 응용기술, 공간정보 빅데이터 및 지능형 방범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에 연구개발을 추진 중으로 신산업 대응을 위한 고정밀 공간정보 구축 및 융복합 산업 발굴은 물론 육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술혁신이 이끄는 제4차 산업혁명…. 건설산업은 물론 국가 경쟁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대한민국 건설’을 향한 힘찬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