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ICT기반 창조마을 조성사업 전국 최다
전남도, ICT기반 창조마을 조성사업 전국 최다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7.03.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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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공모에 곡성 삼기면·영암 용남권역 등 6개 지구 선정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라남도가 농촌지역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창조마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2017년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창조마을 조성사업에 6개 지구가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이번에 선정된 전체 20개 지구의 30% 수준에 해당, 전국 에서 가장 많은 사업지가 선정되는 성과다.

ICT기반 창조마을 조성사업은 이미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이나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등을 추진하는 마을에 ICT기반의 체감형 프로그램을 추가한 것이다. 이로써 농업경쟁력, 농가소득, 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마을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그동안 농식품부 공모에 대비해 시·군과 협력해 농어촌 지역개발에 접목이 가능한 ICT 서비스사업을 발굴, 이 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사업에 선정된 곡성 삼기면, 영광 홍농읍, 영암 덕진면·신북면·용남권역, 장성 홍길동 권역에는 ICT기반 연계사업으로 기상정보 알리미, 친환경농업 모니터링 시스템, 마을무선방송, 응급호출 및 독거노인응급관리 시스템, 가스감지기, 원격화상 교육서비스 프로그램 등 지역의 여건에 맞춰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전남지역에서는 지난해 기존 사업과 연계되지 않은 새로운 ICT기반 창조마을 시범사업으로 ‘광양 금천권역’과 ‘신안 홍도권역’ 2개 지구가 선정돼 개소당 약 6억 4,0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광양 금천권역’은 마을관광 안내 포털, 마을 영화관, 무선 마을방송, 독거노인응급관리시스템 등을, ‘신안 홍도권역’은 관광 안내, 입도객 출입 통제, 등산로 안전관리시스템 및 노인응급 안전, 모바일 건강검진, 가스안전제어시스템 등이 설치돼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산어촌개발사업을 연계한 ICT서비스 시범사업은 고흥 청석지구, 영암 월평지구, 장성 계광안정지구, 진도 초사보전지구 5곳이 선정돼 개소당 약 1억 6천만 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전남도청 소영호 농업정책과장은 “농식품부 정책 방향에 따라 연내에 ICT기반 창조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후 성과 분석을 통해 농업 경쟁력, 농가 소득, 생활복지, 교육, 안전 등 농촌생활 전반에 걸쳐 농촌과 ICT 융복합사업이 더욱 다양하게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등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