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천연섬유 건자재 나왔다
국내 최초 천연섬유 건자재 나왔다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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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은산업시스템, 인체무해 친환경자재 ‘NFG’ 출시

국내 최초로 식물성 천연섬유로 만든 친환경 건축내장재가 개발돼 화제다.

 

(주)영은산업시스템(대표이사 배정수)는 최근 “주재료가 식물에서 추출한 식물성 천연섬유인 친환경 건축내장재 ‘NFG(Natural Fiber Gypsum 천연섬유 석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용돼 온 석고제품이나 GRG(Glass-Fiber Reinforced Gypsum 유리섬유강화 석고제품)은 유리섬유 보강제를 주재료로 제작돼 암면과 같이 인체에 흡입되면 배출되지 않는 등의 문제로 유해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 영은산업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식물성 천연섬유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건축내장재 ‘NFG’.
이번에 이 회사에서 출시한 NFG는 식물성 천연섬유를 보강제로 사용해 기존 유리섬유에 비해 인체에 무해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은 물론 자재 자체로써도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폼알데하이드 무해 인증, 난연 1등급(불연) 등 건축자재로써 전문기관의 공식 인증까지 받은 이 제품은 완전 건조상태로 출고되기 때문에 기존 제품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건조과정에서 휘는 현상이나 제품이 줄어들면서 간극이 생기는 현상이 발생되지 않는다. 또한 제품의 평활도(면의 매끄러운 정도)가 높고, 3~4mm로 얇게 제작이 가능해 가벼워 천장시공이 편리하며 습식 접착시공도 가능하다.

 

디자인 역시 천연섬유 특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으로 한층 고급스럽고 편안한 실내 디자인 연출은 물론 흡음, 습도조절 등이 가능해 주택을 비롯한 호텔, 대형공연장 등의 실내 내장재로 안성맞춤이다.

 

배정수 대표이사는 “그동안의 GRG와 같은 석고제품은 환경적인 측면은 물론 가격적인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부담이 있었다”며 “이번 NFG 출시로 경제적이면서도 보다 실용적인 건축내장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대표는 또 “앞으로도 친환경성을 높이면서도 자재의 장점을 부각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