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도약 총력
엔지니어링협회, ‘엔지니어링’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도약 총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2.28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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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제44회 정기총회 성료… 이재완 회장 18대 회장 재선임

‘글로벌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협회’ 비전 실현 세부추진과제 실천 전력
이재완 회장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지식산업 도약위해 역량 결집”

▲ 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앞줄 가운데)이 정기총회 후 협회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가 올 ‘글로벌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협회’ 비전 아래 엔지니어링 시장 확대 및 내실화를 통한 엔지니어링산업 선진화 기반 강화, 해외시장 진출 지원 및 전문인력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한 엔지니어링 해외시장 확대, 고객 맞춤형 서비스․선도적 고객 협력체계 구축 및 협의회․지회 활성화 등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28일 사당동 소재 협회 대강당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개최, 이같은 올 중점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지난해 결산안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이날 협회는 이재완 회장을 만장일치로 18대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실행예산 중심의 적극적인 예산 수립․통제와 사업추진결과, 목표 대비 세입실적은 4.8% 증가하고, 세출실적은 19.9% 절감하는 등 내실있는 사업성과를 달성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그러나 올 사업계획 및 예산 관련, 저성장 기조와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고 공공 SOC 예산축소에 따른 발주물량 감소 등을 감안해 금년도 예산은 전년도 결산 수준인 83억8,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엔지니어링협회 올 중점 사업계획 방향에 따르면 우선 엔지니어링 신시장 확대 및 산업 내실화를 위해 PMC․스마트시티 등 제조와 인프라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신시장 창출 및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의 오․발주 모니터링을 통한 일거리 확대 지원과 함게 기업부담 완화 및 사업대가 수준 선진화를 통한 사업환경 개선과 산학 협력을 통한 우수인력 확보 체계 마련을 통한 산업 기반의 내실화 추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엔지니어링 해외시장 진출 지원과 기술인력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선 F/S 등 테스트베드 및 Track Record 확보 지원 사업의 확대 및 국제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YP 등 글로벌 엔지니어 교류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협회는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발주제도의 선진화와 규제개선을 통한 대가의 현실화, FIDIC(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 및 유관단체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강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맞춤형 민원 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 제고를 위해 온라인 신고 시스템 고도화 및 기술부문간․지역간 회원의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협의회․지회 활성화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선다.

아울러 엔지니어링협회는 대정부 및 회원사,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산업위상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링의 날 주간행사 확대 및 취업박람회 등 일자리 창출과 우수 인력 유입 촉진 등 내실화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 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이 18대 회장 재선임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편 이날 임원 선임에서는 협회 제18대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현 17대 회장인 이재완 (주)세광종합기술단 회장이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 지금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던 사업을 앞으로 3년간 지속 추진하게 된다.

또한 협회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前 지식경제부 지역특구기획단장,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을 지낸 염명천 후보자를 상근부회장으로, 송재복 대한컴퓨터기술(주) 대표와 한명식 (주)태조엔지니어링 대표가 비상근감사로 각각 선출됐다.

아울러, 안건심의에 앞서 협회는 어려운 국내외 시장환경 속에서 수주 및 매출, 해외진출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회원사와 업계의 제도개선과 위상제고에 공로가 있는 발주청 등 유관기관 공무원 등에 대한 협회장 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회원사부문은 최고경영자상에 (주)수성엔지니어링 박미례 회장, 우수경영자상에 (주)경화엔지니어링 김태규 대표이사, 해외개척상에 (주)한국종합기술 이강록 대표이사 사장, 공로상에는 (주)대한컴퓨터기술 송재복 회장이 각각 수상했으며 개인부문에는 엔지니어링산업의 제도개선과 산업의 발전과 위상제고에 도움을 준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 이경호 사무관 등 5명에게 협회장 명의의 감사패 등을 수여했다.

이날 이재완 회장은 18대 회장 당선 소감에서 “4,300여 회원사 대표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며 “103년만에 동양인 최초, 한국인 최초 FIDIC 회장으로 선출돼 남은 임기 1년을 성실히 수행하며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위상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과 산업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이 회장은 “국내 경기 실종, 중국과의 경쟁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국내 엔지니어링의 활성화는 해외시장 확충이 극복 방안”이라며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지식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