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공공부문 최대 11조 9천억 공사·용역 발주
LH, 공공부문 최대 11조 9천억 공사·용역 발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2.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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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일자리창출 등 정부정책 적극 부응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올해 921건, 총 11조 9천억원 규모의 공사 및 용역을 발주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계획 대비 1조 3천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공공부문 전체를 통틀어 단연 최대 규모다.

가계부채 급증 및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경기불황과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LH는 대규모 공사·용역을 발주해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재정집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는 정책사업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민간)공동개발사업, 리츠 등 LH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면서 민간참여를 활성화하는 사업방식 다각화를 대폭 확대하고 뉴스테이 등 국가정책과 연계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발주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공사는 93건, 8조 5천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71%을 차지하며, 이 중 2014년부터 시행된 종합심사낙찰제 적용대상은 64개 공사 5조 2천억원으로 총 발주금액의 43%이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 및 토목공사가 각각 7조 2천억원, 2조원이며, 그 외 전기·통신공사가 1조 7천억원, 조경공사가 4천억원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이 5조 8천억원, 세종시가 1조 2천억원, 그 외 지역이 4조 9천억원이며, 자세한 발주계획은 3월 중순 이후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LH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올해 공사·용역 발주가 오랜 불황으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는 가뭄에 단비가 아닐 수 없다”며, “올해에도 행복주택·뉴스테이 등 각종 정책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은 물론,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등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년 주요공사 발주계획

   
▲ (단위 : 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