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국제기능올림픽 16번째 우승 쾌거
현대중, 국제기능올림픽 16번째 우승 쾌거
  • 김영민
  • 승인 2009.09.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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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폐막 캐나다 대회서, 국내 최고 성적 금 2개·은 1개

출전 직원들 2년간 매일 12시간씩 훈련 구슬땀  결실

현대중공업이 8월 26일부터 9월 6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 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2개 등 우수한 성적으로 우리나라의 16번째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대회에 총 4명의 직원이 출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내며 '기술강국 한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과시했다.

현대중공업이 자랑하는 영광의 메달리스트 사진 좌측부터 김준영, 이준하, 정태양군

현대중공업은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김준영 씨(19세)가, CNC밀링 직종에서 이준하 씨(20세)가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 판금 직종에서는 정태양 씨(20세)가 은메달을 땄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의 금메달 13개중 2개, 은메달 6개중 1개를 획득, 국내 기업 가운데 최고의 성적으로 종합우승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대회가 끝난 직후 2007년 11월부터 약 2년간 출전 직원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시설과 기술지도는 물론 숙식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참가 직원들은 사내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가 넘도록 하루 12시간 이상씩 땀방울을 흘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기술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고, 현대중공업은 종합우승을 이끌며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지금까지 금메달 42명을 포함 총 80명의 입상자를 배출하는 등 지난 1967년 16회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6번째 종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거머쥐게 됐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 우수상 11개를 획득하며, 라이벌 일본을 누르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