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석유업계 품질관리 '강화' 요청···정유사 주유소 품질 관리 선도 '기대'
석유관리원, 석유업계 품질관리 '강화' 요청···정유사 주유소 품질 관리 선도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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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급유 옥탄값 저하 논란 등 국민 혼란 방지 위한 정확한 정보 전달 노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신성철)이 석유업계에 품질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이로써 정유사 스스로가 주유소 석유제품 품질 관리에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24일 석유업계와 석유제품 품질 관리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환절기가 도래함에 따라 시기별 품질 기준에 따른 정유사의 철저한 품질 관리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고로 석유제품은 제품에 따라 항목별 품질 기준이 정해져 있으며, 온도 변화에 따라 증기압(자동차용휘발유), 유동점(자동차용경유) 등 품질 기준이 변경된다.

아울러 석유관리원은 석유업계에 국민이 믿고 석유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에 선도적 역할에 힘써 줄 것도 당부했다. 따라서 앞으로 이상 징후를 보이는 주유소에 대한 정보를 즉각 공유해 석유제품의 불법유통을 예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석유업계가 앞으로 품질 논란 등으로 인해 석유제품 유통 질서가 혼란스러워지는 일이 없도록 협의했다”며 “석유업계 스스로가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 자동차 튜닝업체가 제기한 고급휘발유 옥탄가 품질기준 미달 관련 논란으로 석유관리원에 품질검사 요청이 쇄도하는 등 운전자들의 혼란이 야기됐으나 조사 결과, 품질기준에 전혀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