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정호 (주)코퍼스트·코인텍 대표
[인터뷰] 김정호 (주)코퍼스트·코인텍 대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2.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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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시장 공략으로 경쟁력 확보할 터”

 

(주)코퍼스트 난방기 업계 선두 자리매김
시스템창호·폴딩도어 회사 ‘코인텍’ 첫 선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위기는 매일 오는 것이지만, 보드를 타는 것처럼 위기를 유연하게 대처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30년 넘게 사업을 운영하며 힘들었던 적이 없었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하는 김정호 (주)코퍼스트·코인텍 대표. 그의 사업 원동력은 ‘긍정의 힘’이 아닐까 싶다.

(주)코퍼스트는 전기컨벡터, 라디에이터, 복사패널, 온수기, 테이블히터, 온풍기 등을 건축물에 공급하는 회사로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인 소개로 1985년부터 난방기 도소매를 시작했죠. 난방기도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 유럽 등에 가서 새로운 기술의 제품들을 들여와 생산해온 것이 코퍼스트의 역사가 됐습니다.”

한 가지 일에 집중적으로 몰두하고 제품개발 연구에 주력한 결과 다품종 소량 생산을 강점으로 내세우게 됐다. 독자적인 기술개발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어 올해 테이블히터와 로비히터에 주력해 소비자를 찾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1년에 4~5번은 독일이나 프랑스 등 해외 전시를 찾아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다. 전혀 상관없는 분야의 전시도 찾는 것이 남다르다.

“전시회를 안가면 그동안 무엇인가 나왔을 것 같아 불안하고, 늘 새로운 것을 찾아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김 대표의 이런 호기심은 올해 코인텍 출범도 가시화했다.

코퍼스트에 이어 코인텍은 시스템창호와 폴딩도어 등을 생산·판매하는 회사다. 이제 설립 두 달이 됐다. 내년에는 대형 와인셀러 등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그동안 건자재 분야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던 것이 결실을 맺게 됐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틈새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것들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다.

김정호 대표는 올해와 내년을 중요한 해로 꼽았다. 코인텍은 올해 상장목표를 향해 뛴다는 각오다. 또 코퍼스트는 오랫동안 유지해온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