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시설물안전관리체계 남미 확산 발판 마련
시설안전공단, 시설물안전관리체계 남미 확산 발판 마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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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국립大 UNSAAC 카세레스 우암보 총장 22일 공단 방문··· “한국의 안전관리 기술 배우고 싶다”

   
▲ 페루 국립대 UNSAAC 카세레스 총장이 한국시설안전공단을 방문해 조노영 진단평가본부장(사진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의 시설물안전관리체계가 남미 페루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시설공단(이사장 강영종)은 페루 국립대학교 UNSAAC의 니콜라스 카세레스 우암보 총장이 시설물 안전관리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22일 공단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설안전공단 일산청사를 찾은 우암보 총장은 실무자로부터 특수교 등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차량 등 진단장비도 직접 살펴봤다. 이 자리에서 카세레스 총장은 “한국의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력은 페루에도 꼭 필요하다”며 “시설안전공단과 UNSAAC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기술과 제도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시설안전공단은 카세레스 총장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 안전관리제도와 기술이 동남아를 넘어 남미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시설안전공단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케냐 등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시설물 안전관리기술 등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왔다.

특히 시설안전공단이 수행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사업 ‘인도네시아 국가시설물 안전진단 역량강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국내 시설물안전관련 기술력이 남미 페루에 알려진 것으로 분석했다.

시설안전공단 조노영 진단평가본부장은 “우리의 선진화된 안전관리시스템이 개발도상국을 넘어 중진국까지 활발히 전파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