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제7기 중앙건설심의위원 위촉···공정한 설계심의 기대
국토부, 제7기 중앙건설심의위원 위촉···공정한 설계심의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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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 심의위원 96명 위촉, 총 11건 심의 계획···정부, 청렴도 수시 점검 나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해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가 구성 이래 가장 많은 11건의 기술형 입찰 설계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정부가 제7기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들을 위촉했다.

국토교통부는 올 2월부터 1년간 턴키 등 기술형 입찰 설계심의를 수행할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심의분과위원 워크숍을 23일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국토부는 제7기 심의위원 98명에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청렴의식을 고취하는 교육과 위원회 역할 및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장인 국토부 김경환 제1차관은 워크숍에 참석해 각 위원별로 청렴서약을 받고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제도의 정착을 위해 심의위원들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공공기관 등 관계기관에서 추천한 인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과 청렴성을 평가해 제7기 설계심의분과위원 98명을 위촉했다. 위원들은 공무원, 공사․공단 등 공기업 직원,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제7기 설계심의분과위원회는 3월부터 부산통합청사(실시설계 기술제안) 설계심의를 시작으로 설계심의분과위원회가 구성된 이래 가장 많은 총 11건의 사업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타 심의기관에서 예정돼 있는 50여 건의 평가에도 파견돼 심의를 수행하게 된다.

국토부는 “심의위원과 업체 간의 대면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턴키마당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입찰사의 불법행위 적발 시 입찰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처벌규정을 운영, 앞으로도 철저히 운영해 공정한 심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공정한 턴키 심의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 첨령당부 서한 및 SMS 수시발송, 수시 감찰, 청렴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