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취약공종 집중점검
국토부,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 실시···취약공종 집중점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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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내달 24일까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해빙기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정부가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취약공종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가 해빙기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주요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이달 22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집중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로・철도・수자원・공항・건축물 등 전국 655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위해 본부와 지방국토관리청 등 소속기관, 한국도로공사 등 산하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8개반 총 646명의 인력을 투입해 집중 점검에 추진한다. 해빙기에 지반의 동결과 융해가 반복적으로 작용해 지반 이완으로 인한 절개지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이다.

이에 점검반은 대규모 절개지, 지하 터파기 등 해빙기 취약 공종을 위주로 굴착공사의 적정성과 흙막이 등 가시설물의 적정성은 물론 공사장 주변의 건축물 축대 등 인접 구조물 보호 조치 여부도 집중적으로 들여다 볼 계획이다.

국토부 황성규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은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비탈면, 터파기 등 취약공종이 포함된 건설현장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번 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점검결과, 안전관리가 우수한 현장은 우수사례로 발굴해 다른 현장에 적극 공유함은 물론 포상도 추진하고, 부실시공이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현장은 공사 중지나 법령에 따른 강력한 행정제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