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장관 "10년간 드론산업 이끌 로드맵 준비 만전" 당부
강호인 장관 "10년간 드론산업 이끌 로드맵 준비 만전" 당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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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내 산‧학‧연 드론전문가 한자리에 모여 드론산업 발전 방안 논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이 도로, 철도, 건설, 수자원 등 드론 활용을 확대를 통해 초기 시장 창출 지원과 본격적인 드론 상용화에 대비한 제도개선, 인프라 등 운영 기반 조성을 약속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21일 산‧학‧연 드론 분야 전문가와 간담회를 갖고 ‘드론 활성화 지원 로드맵’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강호인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이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핵심 분야로 꼽히는 드론은 물류, 예술,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고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새로운 전략 산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도 지난해 규제혁신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나, 국내 산업은 아직 초기 수준으로 산업 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정책들을 발굴하여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연구진들은 현재 마련 중인 로드맵에 대해 발제하고 산업 육성 전략, 운영체계 정립 및 안전 확보 방안 등에 대한 토론에 나섰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공공 주도의 초기시장 조성 및 민간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 기술 발전을 수용하기 위한 제도 개선, 핵심 기술 투자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안전기반의 드론 운영체계 정립, 인력 및 사고‧보험 등 안전 확보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국토부는 드론 로드맵으로 ‘선순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을 비전 하에 오는 2026년까지 세계 4위 수준의 산업기반 구축, 세계시장 8.5% 점유 등을 목표로 정했다. 또 목표 실현을 위해 ▲공공 수요 주도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 ▲능동적 미래 준비 및 국제협력 강화 ▲무인기 산업기술 경쟁력 제고 ▲안전 중심의 운영기반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국토부는 내달 10일 개최되는 ‘드론 활성화 컨퍼런스’에서 로드맵에 대한 공개적 의견수렴을 실시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상반기 중 최종안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