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상반기 300명 신규인력 채용···어학·성적 평가 폐지 '눈길'
코레일, 상반기 300명 신규인력 채용···어학·성적 평가 폐지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2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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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형 인재 육성 위한 '통합직' 선발···인턴 채용 후 정규직 전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올 상반기에 멀티형 인재로 육성할 신규 인력 300명을 채용한다. 특히 어학· 성적 등 서류평가를 폐지하는 등 스펙에 국한받지 않는 인재 선발로 진행해 눈길을 끈다.

코레일이 올 상반기에 총 300명을 공개채용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신입사원은 통합직으로 선발, 다양한 직무에 능통한 멀티형 인재로 육성된다. 무엇보다 어학성적·학점 등 직무와 무관한 서류평가를 폐지하는 등 스펙을 초월해 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채용경쟁 분야는 총 3개 분야로 ▲신규직원 ▲미래철도 ▲파업대체인력이다.

‘신규직원분야’는 직무별로 사무영업 30명(인턴 42명), 차량 30명(인턴 42명), 토목 90명(인턴 128명), 전기통신 20명(인턴 28명) 총 170명(인턴 240명)을 채용한다.

‘미래철도분야’는 미래철도발전분야에 필요한 전공 이수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IT 15명(인턴 21명), 빅데이터 10명(인턴 14명), 디자인 5명(인턴 7명), 외국어 5명(인턴 7명), PCB 10명(인턴 14명), 전자차량20명(인턴 28명), 첨단통신 10명(인턴 14명), 첨단제어 5명(인턴 7명) 총 80명(인턴 112명) 규모다.

‘파업대체인력분야’는 지난해 철도파업 시 기간제로 채용돼 열차의 안정적인 운행에 기여한 자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으로 사무영업 15명, 운전 10명, 차량 20명, 전기통신 5명 총 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인턴사원 선발 후 약 2개월간의 실무수습을 거쳐 올 상반기 내 70%에 해당되는 3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키로 했다.

채용 응모는 내달 7일 10시부터 9일 14시까지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지원 가능하다. 참고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채용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불필요한 스펙을 초월해 역량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할 것”이라며 “코레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