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사이클선수 '옌스 보이트' 訪韓···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 참가
세계적 사이클선수 '옌스 보이트' 訪韓···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 참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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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동호인들과 함께 삼척의 아름다운 코스 즐긴다

   
▲ 옌스 보이트(사진 선두 오른쪽)와 프로 철인3종 경기 김비오 선수(선두 왼쪽)가 함께 한강변을 라이딩하고 있다(사진제공=에머슨 케이 파트너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불굴의 영혼을 가진 레이서, 옌스 보이트(Jens Voigt)가 4월 22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삼척에서 개최되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AROUND SAMCHEOK 2017 TREK RIDE FEST)’에 참가하기로 결정, 자전거 동호인들의 심장을 흥분시키고 있다.

트렉바이시클코리아와 삼척시는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사이클 선수 ‘옌스 보이트(Jens Voigt)’가 삼척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비경쟁 축제방식의 자전거 대회인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에 선수로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의 가슴을 뛰게 한 옌스 보이트(1971년 9월 독일 출생)는 현재 세계적인 자전거 브랜드 팀 트랙 팩토리 레이싱소속의 사이클리스트다. 지난 1997년 프로 활동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약 17년간 선수생활을 했다.

   
▲ 옌스 보이트(Jens Voigt) 프로필(자료제공=에머슨 케이 파트너스).

그는 프로 레이서로 활동하며 주요 레이스에서 65회의 우승 경력을 갖고 있으며, 투르 드 프랑스에 무려 17번이나 참가, 스테이지 340개를 달렸다. 이 중 2번의 스테이지 승리와 2번의 옐로우저지, 1번의 산악왕(KOM) 저지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옌스 보이트는 100번의 낙차사고와 11번의 골절, 그리고 현재 몸에 25개의 티타늄 핀과 나사가 박혀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 ‘불굴의 영혼을 가진 레이서’란 별명을 얻었다. 특히 "대회에서 고통을 느낄 때마다 '아프지마, 다리야(SHUT UP LEGS)'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그의 인터뷰가 명언이 돼 많은 사이클선수에게 깊은 감동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옌스 보이트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에서 이벤트 행사인 ‘프리라이딩 with 옌스 보이트’에서 참가자 100명과 함께 라이드도 진행한다.

강인구 트렉바이시클코리아 지사장은 “삼척에서 처음 개최하는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에 세계적인 사이클리스트 옌스 보이트의 한국 방한이 성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옌스 보이트의 방한이 국내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과 선수들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세계적인 사이클 선수인 옌스 보이트의 삼척시 방문을 통해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과 멋진 자전거 코스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삼척시의 자전거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어라운드 삼척 2017 트렉 라이드 페스트’는 삼척시가 자전거를 이용한 레저 관광을 활성화하고 전국에서 가장 좋은 자전거 투어 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자전거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