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충청본부, 올해 철도시설 개량사업 943억 투입
철도공단 충청본부, 올해 철도시설 개량사업 943억 투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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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65%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동렬)가 올해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철도시설 개량에 매진한다. 특히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65%를 집행해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올해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총 943억원을 투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뿐 아니라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올해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플랫폼 대합실 38개소 ▲승강설비 13대 ▲방음벽 17개를 각각 설치하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대전건널목 입체화 사업도 상반기 내 준공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대전광역시가 시행 중인 지하차도 연결도로 공사가 연내 완공되면 기존 건널목은 사라지고 철도 하부 지하차도로 차량들이 통행하게 돼 열차통과 시 발생하던 교통체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재해예방시설 8개소를 개량하고 경부선 옥천역 등 13개소에 플랫폼 대합실을 설치하며, 방음벽은 신규 1개소 설치를 비롯해 11곳에서 방음벽을 신규 설치하기 위한 설계작업도 병행한다.

철도공단 충청본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관할지역 922.5km 내 시설을 개량하는 데에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철도공단 충청본부는 경부고속철도 교량 내진성능 보강공사와 논산 삼가천교 개량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여기에 제천 공전지하차도와 계룡 광석지하차도를 개통하는 등 철도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는 데에 일익했다.

철도공단 이동렬 충청본부장은 “시설개량 예산의 약 65%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함으로써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