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도시권 광역교통 33개 사업, 2.9조 국비 확보
경기도, 대도시권 광역교통 33개 사업, 2.9조 국비 확보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2.2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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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광역도로· BRT·환승시설 등 건립으로 광역교통이용 편의성 증대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국토교통부가 5년 단위 국가계획인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확정·고시함에 따라 경기도권역 광역교통 분야에 33개 사업, 약 2조 9,000억원의 국비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 계획’은 국토부가 대도시권의 광역교통문제를 개선하고자 각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수립하는 국가계획으로 이 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3차 시행계획으로 경기도는 권역 사업으로 광역철도, 광역도로, BRT, 환승시설 등을 건립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국비를 포함해 지방비를 마련해 반영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사업을 완료해 나간다면 경기도와 서울, 인천을 아우르는 광역교통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철도’ 부문에는 계획단계, 설계단계, 공사단계에 있는 12개 사업 351.1km에 약 25조원 규모가 투입된다. 현재 공사단계에 있는 광역철도로는 ‘별내선(암사~구리~별내) 12.9km 사업비 약 1조 3,000억’, ‘진접선(4호선 연장, 당고개~진접) 14.8km 사업비 약 1조 4,000억’, ‘하남선(5호선 연장, 강일역~검단산역) 7.7km 사업비 약 1조원’, ‘수인선 복선전철(수원~인천) 52.8km 사업비 약 2조원 등이다.
설계단계에 있는 광역철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A(킨텍스~삼성), 신안산선 복선전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의정부 양주선 등이다.
계획단계로는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송도~청량리)와 C(의정부~금정), 신분당선 서북부연장(동빙고~삼송) 등이 반영됐다.
‘광역도로’ 부문에서는 총 9개 사업, 46.9km, 사업비 1조 1,516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경기도를 기점삼아 인천, 서울과 연계되는 도로를 중심으로 ‘상도교~호장교간 도로개설’, ‘감일~초이’, ‘천왕~광명시계’ ‘동부간선도로’ ‘원당~태리’ 태릉~구리IC간 확장‘ ‘벌말로 도로확장’, ‘봉오대로~김포공항’ 등 9개 노선이 반영돼 국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BRT 부문에서는 총 5개 사업, 80.4km, 사업비 약 2,000억원이 투입된다. ‘BRT(간선급행버스체계)’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해 급행버스를 운행하게 하는 시스템으로, 558억원의 국비가 계획돼 있다.
5개 노선은 ‘부천~신방화역’, ‘시흥대로~국도1호선’, 남태령로~국도47호선‘, ’도봉호~국도43호선‘, ’중앙로~개화동로‘ 등으로 설계, 계획, 구상단계에 있다.
환승시설로는 복합환승센터 4개소, 환승센터 3개소 등 총 7개 사업, 1,355억원이 예상된다. 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을 지원하는 환승시설로 주차 가능한 면수만 도합 1,630면에 이르는 규모다.
'병점역’, ‘시흥시청역’, ‘지제역’, ‘도농역’, ‘킨텍스역’, ‘구성역 멀티환승터미널’ 등이 건립될 예정이고 ‘수원역 환승센터는 이미 공사를 하고 있는 중으로 국비는 184억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경쟁력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국토부와 지자체 등이 긴밀한 협의 하에 수도권 교통 네크워크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행계획의 추진이 완료됐을 경우, 그 효과가 ‘수도권 온실가스 배출량’은 4%가 감소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2.3%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 장영근 교통국장은 “이번 계획에 반영된 신규사업으로 인해 경기도와 서울·인천 간의 연계성이 강화돼 도민의 광역교통이용 편의성이 대폭 증진될 것”이라며 “국비지원을 통한 광역교통사업의 추진으로 도 및 관련 지자체들의 재정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