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재정집행 총력 추진···건설사 사장단 간담회 개최
철도공단, 재정집행 총력 추진···건설사 사장단 간담회 개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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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협업 통해 경기 활성화 돌파구 마련···올 추진 사업 집중 지원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올해 추진키로 계획된 철도건설사업을 건설업체와 협력을 통해 총력 추진,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를 마련한다. 

철도공단은 2017년 철도건설 사업비 5조 7,837억원의 효율적인 집행과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 3조 5,625억원 달성을 위해 ‘건설사 사장단 간담회’를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시점에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철도공단과 건설사는 건설 사업비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으고,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서로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강영일 이사장을 단장으로 한 ‘재정집행특별점검단’을 운영하며 긴급 비상대책회의 연이어 개최, 예산 조기집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7년 예산 전액을 집행하기 위해 철도건설사업의 공구별·공정별 사업비 집행 세부계획 수립·공기 단축 방안(Fast Track) 추진·토지보상 민원 등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민원해결 전담반’ 운영 등 현장 맞춤형 대책을 마련해 예산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공단은 올해 추진 중인 장항선 개량 2단계 등 총 1조 1,841억원에 달하는 7개 사업 11개 공구 노반공사의 발주 일정을 앞당겨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기존선 고속화 사업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건설사업과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포항∼영덕 구간 부분개통) 등 4개 사업은 올해 개통을 목표로 예산을 집중 투입해 국가철도망 적기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철도공단과 건설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철도건설 사업비 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고, 발주처와 시공사 간 관계가 아닌 동반자라는 인식을 같이하여 상생의 협력관계를 이어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