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탄자니아 농수산 수출 전진기지 건설 '청신호'
농어촌공사, 탄자니아 농수산 수출 전진기지 건설 '청신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1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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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탄자니아 대사와 15일 현지 농업·농촌개발 협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정 승)이 탄자니아지역의 농업·농촌 개발 및 농산물 수출 전진기지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탄자니아 대사가 농촌 개발의 경험이 풍부한 농어촌공사에 공식 참여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15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마티아스 엠 치카웨 주한 탄자니아 대사와 탄자니아의 농업·농촌 개발 협력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어촌공사 정 승 사장과 마티아스 엠 치카웨 대사는 ▲농어촌공사·탄자니아 남부농업발전청 간 농업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추진 ▲탄자니아 남부농업발전청 발전자금을 활용한 신규 농업협력사업 진행 ▲탄자니아 남부 루피지강 하류 농업종합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탄자니아 남부농업발전청은 농업·농촌개발 기술역량 강화, 농업개발 협력과 수익형 투자사업을 포함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및 농산물 수출 전진기지 등을 건설사업에 농어촌공사의 참여를 요청했다.

정 승 사장은“탄자니아는 농업·농촌 종합 개발 분야에서 잠재력이 큰 만큼 이번 협의가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한 농산업 진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지난 2008년 탄자니아의 도도마·신양가지역 식수개발사업, 2013년 모로고로 농촌종합개발사업 등 3개 사업을 준공했다. 이후 현재 잔지바르 관개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등 탄자니아 농업·농촌 개발에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