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객 서비스 대폭 손질···승차권 디자인·환불 철자 개선
코레일, 고객 서비스 대폭 손질···승차권 디자인·환불 철자 개선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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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승차권도 코레일톡+으로 반환 가능···열차지연보상금 마일리지 적립

   
▲ 코레일 열차 승차권 디자인.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코레일이 열차 이용객의 입장에서 서비스 품질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앞으로 승차권에 기재된 열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편리하게 승차권도 반환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이 오늘(15일)부터 승차권 환불 및 열차 지연 보상과 관련한 서비스를 개선했다. 또한 역에서 발권한 종이승차권에 승객들이 열차 승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도 변경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뀌는 제도와 서비스는 ▲종이 승차권 코레일톡 반환 ▲반환 전용전화 신설 ▲승차권 환불청구 기간 확대 ▲열차지연보상금 보상(지급)수단 확대 ▲종이 승차권 시인성 개선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제부터 역에서 구입한 승차권도 코레일톡을 통한 반환 접수가 가능해 졌다. 여기에 반환접수 전용전화도 신설돼 편리하게 반환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역사 창구나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한 승차권을 반환하려면 역을 직접 찾거나 열차 출발 전 인터넷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이에 코레일은 스마트폰 이용 보편화와 고객의 승차권 반환 편의를 위해 역에서 구입한 승차권도 코레일톡으로 반환접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신설했다. 

역에서 구입한 승차권을 반환하려면 코레일톡에 접속한 뒤 전체메뉴> 역구입 승차권 반환접수 메뉴로 진입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코레일은 승차권 운임‧요금 및 부가운임의 환불 청구 기간을 최대 1년으로 확대했다. 지금까지는 환불 청구 기간이 1개월 이내에만 접수가 가능했다. 또한 열차지연보상금 보상 수단도 확대됐다. 열차지연으로 발생한 지연보상금을 현금 보상 금액만큼 KTX 마일리지로 적립받을 수 있게 된 것. 

무엇보다 승차권의 시인성이 대폭 향상돼 손쉽게 열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종이승차권은 출발‧도착역의 역명과 시간이 세로로 표기되고 중간 위치에 열차 및 좌석 정보가 있어 한눈에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이에 코레일은 승차권 정보를 가로로 표기하고 중요 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도록 구분선을 추가하는 등 승차권 디자인 및 표출 정보를 전면 개선했다. 또 기존 바코드 대신 QR코드를 넣어 역 창구 처리 시간을 줄였다.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고객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의견과 제안을 반영해 서비스와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승차권 예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