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안전공단 수도권본부 신설 기대감 고조
시설안전공단 수도권본부 신설 기대감 고조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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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표 시설안전공단 찾아 수도권본부 및 내진센터 설립 검토 '약속'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한국시설안전공단을 방문해 현안보고를 청취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진주로 이전하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강영종)의 수도권본부와 내진센터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두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약속 덕분이다. 

시설안전공단은 1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한국시설안전공단 일산청사를 방문해 공단 현안 등을 청취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이날 김현미, 민홍철, 윤후덕 국회의원 등과 함께 시설안전공단을 찾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시설물 진단 장비를 둘러본 후 박구병 건설안전본부장 등 공단 임직원들로부터 현안보고와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 고양시 출신인 김현미 의원은 “시설안전공단의 진주 이전 이후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전담 시설물 관리를 위해서는 수도권 본부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윤후덕 의원은 “시설안전공단이 시설물 안전 확보 임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진센터 설립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문 전 대표에게 건의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지진 관련 안전관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진센터 설립은 합당한 요구”라며 내진센터 설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공단의 수도권본부 신설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표는 국가 주요시설물뿐 만 아니라 전통시장, 소규모 복지시설 등 생활시설의 안전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