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기 특별 안전확보 방안 시행···타켓팅 점검 실시
국토부, 항공기 특별 안전확보 방안 시행···타켓팅 점검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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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하루 새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등 잇따른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항공당국이 하루 새 항공기 사고가 3건이 발생한 데에 따른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특별 방안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진에어 여객기 화재, 아시아나항공 엔진이상 회항 등 하루 새 항공기 고장이 3건 발생한 데에 따른 조치다. 이번 대책을 통해 항공당국은 항공 안전을 흔들림 없이 확보하고 문제점을 발빠르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특별 안전확보방안으로 먼저 화재사고가 발생한 진에어와 그 정비위탁사인 대한항공에 대해 타겟팅 점검을 실시하고 엔진, 보조동력장치 등의 정비체계 확보상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참고로, 타겟팅 점검은 항공기 고장 데이터를 분석해 취약한 부분으로 나타난 항공사, 기종, 계통 등에 대해 목표를 설정하고 중점 개선시키는 점검을 말한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들과 관련해 항공사의 정비규정 준수 여부 등 위규사항을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또 항공기 회항․화재(연기) 근절방안도 조속히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항공사, 학계 등 전문가와 함께 회항‧화재 관련 품목을 목록으로 명시하고 동원 가능한 모든 방식의 특단의 기술적 조치를 강구할 것입니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 감독 방식도 획기적으로 전환해 항공사의 고장 분석‧예측‧개선 등 전문 정비기술능력을 확인하겠다"며 "현행 조직, 인력, 시설, 규정 등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