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 96개교 ‘학교녹화사업’ 시행
서울시, 올 96개교 ‘학교녹화사업’ 시행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2.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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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지역주민에 녹화 커뮤니티 제공

▲ 학교녹화사업을 시행한 강동구 둔촌고 전(왼쪽)과 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서울시가 올 총 96개교에 대한 ‘학교녹화사업’을 시행, 학생들의 자연체험과 정서순화 기여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녹지 커뮤니티 제공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시 자체 추진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과 환경부와 협업하는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 시 교육청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아름다운 학교 생태정원 가꾸기’를 통해 올해 96개의 학교에 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통해 중구 금호여중 등 56개교에 학교숲 및 자연학습장 조성과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을 시행한다.

2013년부터 시행된 ‘에코스쿨 조성사업’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기준 149개교에 대한 사업을 완료, 축구장 면적(7,140㎡)의 약 15배에 달하는 11만560㎡의 이용가능한 녹지를 확충했다.

특히 서울시는 올해 학교여건과 참여의지 등을 고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목적잔디밭’,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한 ‘그린커튼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환경부와 협업,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을 광진구 건대사대부중과 은평구 구현초 등 2개교에 추진한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옥상에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 도심내 생태계 복원과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와함께 교육청과 협력사업인 ‘아름다운 학교 생태정원가꾸기 사업’은 40개교 추진예정으로, 이를 통해 각 학교 여건에 맞는 생태정원 조성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는 태양광 차단 효과가 높아 여름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그린커튼 사업’을 적극 안내,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도 서울시는 보다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교육청 등 관계기관간 긴밀한 소통, 시민참여형 녹화보급활동 시행 등을 통해 체계적인 사후관리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최광빈 푸른도시국장은 “학교녹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지금, 보다 내실화된 사업추진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꽃과 나무, 초록이 가득하고, 나비와 새가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학교녹지의 생태경관성을 업그레이드하고 학생들간, 지역주민간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국장은 “향후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소통에도 최선을 다해 사업효과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