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송·향동·지축지구' 4300가구 분양
고양시 '삼송·향동·지축지구' 4300가구 분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2.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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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지구 집값 상승… 올해 막바지 공급

향동지구 완판행진… 지축지구 첫 아파트 공급

서울 은평구와 인접한 고양 삼송, 지축, 향동지구에서 올해 43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곳은 서울 접근성, 분양가 경쟁력, 탄탄한 생활편의시설을 바탕으로 탈(脫)서울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의 1순위 거주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삼송, 지축, 향동지구 7곳에서서 4317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삼송지구(3곳, 838가구) ▲향동지구(1곳, 978가구) ▲지축지구(3곳, 2501가구) 등에서 아파트가 나온다.

삼송지구 내 아파트 가격도 많이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삼송동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해 3.3㎡당 1683만 원으로 2013년(1190만원)보다 500만 원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양시 전체가 908만 원에서 1035만 원으로 오른 것에 비하면 오름 폭이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구 내 최고가 아파트는 '삼송2차 아이파크(2015년 9월 입주)'로 지난해 10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향동지구 내 분양 아파트도 인기리에 분양됐다. 작년 6월 이곳 첫 분양 아파트인 '향동리슈빌'은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주인을 모두 찾았으며, 뒤이어 7월 공급된 '고양향동호반베르디움'도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뒤 단기간에 계약을 끝냈다.

전문가들은 "고양시 내 공공택지는 서울 전세난에 떠밀린 세입자들이 찾는 대표적인 지역인데다 은평구, 마포구 일대와 접하고 있어 범서울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 외에도 녹지공간이 풍부해 가격 상승 요소가 많아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청약자도 많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 주변에는 올해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2호점 등이 오픈할 예정으로 더욱 관심이 높다.

삼송지구에는 2월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아이앤콘스가 M3블록에 '삼송3차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162가구로 선보이며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북한산 자락에 위치해 주변 경관이 좋고 창릉천을 따라 근린공원도 조성돼 있다. 한양파인 골프장도 인접해 전망도 우수하다. 전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및 4베이(Bay)로 꾸며진다.

이어 상반기 중에는 동원개발이 M2블록에서 '삼송2차 동원로얄듀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312가구다. M4블록에서는 현대비에스앤씨가 364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축지구 내 첫 아파트는 6월경 첫 선을 보인다. 대우건설은 B4블록에서 전용면적 60~84㎡, 852가구 규모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반도건설도 같은 달 B3블록에서 '고양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를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전용면적 60~85㎡, 549가구다.

중흥건설은 향동지구 내 막바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A2블록에서 6월 전용면적 59㎡ 소형으로만 구성된 978가구 아파트를 내놓을 계획이다. 

삼송·향동·지축지구 주요 분양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