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2016년 창사 최대규모 영업이익 창출
에쓰오일, 2016년 창사 최대규모 영업이익 창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2.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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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6조3천218억, 영업익 1조6천929억원 올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에쓰오일이 지난 한 해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에쓰오일은 2016년 연결기준 매출 16조3,218억원, 영업이익 1조6,929억원, 당기순이익 1조2,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말 기준 2015년말 대비 매출은 8.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1%와 99.9%가 증가한 것.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조5,571억원, 영업이익 4,440억원, 당기순이익 2,1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기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5.4%가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순이익은 505.1%가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연간 올린 영업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규모다.

이는 파라자일렌(PX), 고품질 윤활기유(그룹III)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2015년부터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 등으로 생산효율과 수익성을 제고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연간 매출 기준 정유부문 비중은 76.4%, 비정유부문 비중은 23.6%(석유화학 15.6%, 윤활기유 8%)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비중은 정유 44.8%, 비정유 55.2%(석유화학 30.5%, 윤활기유 24.7%) 등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기준 사업별로 정유부문은 매출 3조5,945억원, 영업이익 2,777억원,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6,421억원, 영업이익 908억원, 윤활기유부문은 매출 3,205억원, 영업이익 655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측은 "석유제품 판매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2015년부터 울산공장 시설개선 사업 등으로 생산효율과 수익성을 제고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