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구조조정 아직 멀었다"
"철도공사 구조조정 아직 멀었다"
  • 김광년
  • 승인 2009.09.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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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파는 직원 최고연봉이 7,400만원

 

한국철도공사에서 단순 표 파는 직원 연봉이 최고 7,4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나 ' 공기업 아직 멀었다' 라는 국민불신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진섭 의원(한나라당, 경기 광주)은 "코레일로부터 받은 ‘2009년 국정감사자료 분석'에 따르면 1일 8시간 3교대로 근무하는 철도공사의 매표전담 직원의 직급별 평균연봉은 3급 7,400만원(11명), 4급 6,400만원(74명), 5급 5,290만원(126명), 6급 3,840만원(165명), 7급 2,460만원(209명)을 각각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 241억1,080만원의 예산이 매표전담 직원에게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최고 직급과 최저 직급의 연봉차이가 무려 4,940만원이나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철도공사에 특정직직원 182명(역무보조등, 연봉 2,000만원), 계약직직원 470명(사무보조 등 연봉 2,200만원)이 근무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매표업무에 전면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이 있음에도 표만 파는 업무에 연 7,0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불하고 있는 현실이 납득이 안 간다”고 꼬집었다.

그는 "전면 외주화가 이뤄진 도로공사 영업소 직원 연봉 1,800만원 수준으로 철도공사 매표전담직원 585명 모두 적용시 연간 135억8,080만원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다”면서 "철도공사 특정직 연봉수준으로 585명 적용시 연 124억1,080만원, 철도공사 계약직 연봉 수준으로 585명 적용시 연 112억4,080만원의 예산이 절감되며,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09, 9, 1 /C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