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분야 ‘국가안전대진단’ 시행··· 철도시설물 534개소 점검
철도공단, 철도분야 ‘국가안전대진단’ 시행··· 철도시설물 534개소 점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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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부터 철도공단, 코레일 등 합동으로 열차안전 확보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 중인 '2017년 국가 안전대진단'이 철도분야에서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철도 이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철도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철도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은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을 총괄반장으로, 철도공단 및 코레일, 외부 전문가 등 50여명 등으로 구성된 ‘철도분야 민관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철도시설물 534개소를 점검하게 된다.

점검대상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1․2종 시설물 가운데 안전등급이 C 이하인 시설물들과 A등급․B등급 시설물 가운데 준공된 지 30년 이상 경과된 시설물이다. 또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특정관리대상 시설물 중 안전등급이 C 이하인 철도시설물(교량․터널․역사․옹벽 등)들도 대상에 포함됐다.

철도공단은 이번 대진단을 통해 교량기초 손상․교량받침 파손․터널 라이닝 노후화 및 균열․터널 내 누수․건축물 벽체 균열․옹벽 변위 상태․배수 적합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보수․보강이 시급한 개소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철도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약 1,9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열차의 안전운행 환경을 확보하는 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올해 철도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철도시설관리 전문조직으로서의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며 “국민들이 이용하는 철도가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공단은 지난해 9월 경주에서 큰 지진이 발생한 이후 운영 중인 철도시설물 511개소에 대한 내진성능 특별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