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국제심포지움 2009' 개최
'DMZ 국제심포지움 2009' 개최
  • 김영민
  • 승인 2009.09.0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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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평화공원 세계적 관광 명소 조성계획

DMZ(비무장지대)가 생태계 우수성을 활용할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와 강원도는 DMZ의 평화적 이용, 생태계보전 및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9월 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DMZ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에니 팔레오마베가'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 환경소위원회 위원장이 참석, 동아시아 평화벨트 구축방안에 대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또 사회생물학계의 최고 권위자로서 지식인 사회에 큰 반향과 논쟁을 일으킨 바 있는 '통섭'의 저자 '에드워드 윌슨' 하버드대학 명예교수가 동영상 자료를 통해 한국 DMZ 생태계 보전과 생태·평화공원 조성방안에 대한 견해를 발표한다.

올해는 남미대륙에서 1천Km 이상 떨어진 태평양의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다양한 생물종을 관찰해 생물진화론 사상을 발전시킨 '찰스 다윈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

환경부 생활환경과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생물종과 희귀종이 서식하는 DMZ를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고, 지구의 마지막 갈라파고스로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계기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환경부는 미래통일 시대를 대비, DMZ의 평화적 이용과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확립차원에서 2012년까지 DMZ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생태·평화공원을 조성 세계적 생태관광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