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학교법인 강남학원 발주-서울 대치동 카이로스 빌딩
[화제의 현장] 학교법인 강남학원 발주-서울 대치동 카이로스 빌딩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7.02.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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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형 PM 부동산 프로젝트 일석3조 효과 기대"

[화제의 현장] 학교법인 강남학원 발주-서울 대치동 카이로스 빌딩
“개발형 PM 부동산 프로젝트 일석3조 효과 기대”

■ 도시계획 용역부터 준공까지 완벽한 사업관리 실현
■ "개발형 PM은 4인4각 경기…기본 중시 합리적 생각 함께 해야"

   
▲ 백준홍 PM (前 연세대 건축공학교수).

학교법인 강남학원이 시행한 서울 대치동 부동산개발 프로젝트가 최근 준공하면서 안정적 수익창출은 물론 서울 강남일대 학원가 빌딩으로서의 완벽한 조건을 확보하는 등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어 화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611번지에 들어선 이 프로젝트는 강남대학교를 운영 중인 학교법인 강남학원 소유 학교부지로서 그 동안 40년 노후건물로 서울 강남의 최상층이 생활하고 있다는 대치동 일대 ‘흉물’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백준홍 PM (前 연세대 건축공학 교수)의 제안을 학교재단측이 적극 수용하면서 이 프로젝트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되고 오늘 강남 대치동학원가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부각하면서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교부지라는 특수한 조건을 극복하고 도시계획시설을 합법적으로 변경 승인받고 3,000평의 연면적을 소유한 미려한 건축물로 변신한 이 카이로스빌딩은 특히 서울 강남 대치동학원가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200평의 초대형 강의실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두가 불가능이라고 했지요. 그러나 가능성 있다면 그것을 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 인간능력의 진실을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설계자와 시공자 그리고 감리자의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오늘 성공적인 개발형 PM프로젝트의 진가를 발휘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의 지휘봉을 잡은 백준홍 PM의 감회 짙은 목소리가 그 간 우여곡절을 겪어 온 애환이 담겨져 있는 듯 하다.

그 동안 약 3년여 동안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강남구청 등 관계기관과의 법리적, 기술적 토론을 거치면서 한층 대한민국 개발형 부동산사업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계기가 된 것이다.

   
▲ 카이로스빌딩 조감도.

“프로젝트 추잔 과정에서 온갖 어려움이야 많았지만 PM의 합리적인 리드와 시공자의 전문기술력이 융합하여 최상의 걸작품이 탄생했습니다”

공사감리를 맡은 엠플러스종합건축사사무소 임규민 대표의 소감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아텍건설주식회사의 브랜드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건축공사에 있어 혼을 다한 시공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자부합니다.”

시공사 아텍건설주식회사 권영득 대표이사가 남긴 메시지에서도 이 프로젝트를 위해 참여주체 간 발전적 공조체제가 완벽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모든 건축공사에 있어 건축주와 PM, 시공자, 감리자 등 상호 커뮤니케이션과 코디네이션 그리고 토탈 콘트롤이 어우러지기는 쉽지 않음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치동 카이로스빌딩 건설 프로젝트는 여느 현장과는 다른 시스템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발주자(건축주)에겐 수익성을 극대화시키고 지역적 여건을 감안한 주변 환경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는 개발형 PM 부동산 프로젝트에 관·산 공동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백준홍 PM이 내다보는 미래 한국건설 및 시설물 유지관리 시장, 개발형 부동산 PM 사업의 중요성을 어필하는 그의 전망에서 또 다른 미래형 신시장이 기대되고 있다.

   
▲ 서울 대치동 '카이로스 빌딩' 전경.

취재_김광년 기자(knk@ikld.kr)
사진_한동현 부장(hdh@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