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층버스, 수원지역 운행 6일 개시···7770번·G5100번 투입
경기도 2층버스, 수원지역 운행 6일 개시···7770번·G5100번 투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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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가 입석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2층버스가 수원으로 확대·운행된다. 남경필 도시자가 역점을 둔 안전하고 편리한 굿모닝버스정책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오는 6일부터 수원에서 서울까지 운행하는 G5100번, 7770번 등 2개 노선에 2층버스를 도입, 운행을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 등을 위해 지난 2015년 10월 2층버스를 도입, 현재 김포~서울노선에 총 12대, 남양주~잠실노선에 총 5대 등 8개 노선에 17대를 투입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2층버스는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왕복 49.8km 거리를 운행하는 ‘G5100’번과 수원역에서 사당역까지 왕복 53.6km를 다니는 ‘7770번’ 버스로 각각 1대씩 도입된다. 특히 수원권역을 지나는 정식 2층버스로는 이번이 최초다.

경기도는 G5100번 버스를 거점 정류소만 빠르게 연결하는 ‘굿모닝급행버스’로 운영, ▲경희대 국제캠퍼스 ▲살구골 동아아파트 ▲영통역 ▲청명역 ▲황골마을 ▲두진아파트 등 6개 정류장에만 정차한 후 서울 강남역까지 하루 3회 운행할 방침이다.

7770번 노선에 투입되는 2층버스는 기존 노선과 동일하게 정차하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하루 4회 왕복 운행한다. 특히 입석승객이 많고 차내 혼잡도가 높은 출퇴근시간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임성만 굿모닝버스추진단장은 “수원은 도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인 강남역과 사당역으로 버스가 투입돼 출퇴근시민의 불편 해소와 혼잡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올 9월 2층버스를 10대로 늘리고, 연내 25대로 확대해 출퇴근 편의를 대폭 개선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3일 해당 노선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장영근 교통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승행사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