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택한 역외이전기업 증가세···부산시, 합동 투자협약 6일 체결
'부산행' 택한 역외이전기업 증가세···부산시, 합동 투자협약 6일 체결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02.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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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행을 택하는 역외이전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도 투자기업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행정,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6일 CS메탈, 티투엘, 현대오토솔루션 등 역외이전기업 3개사와 중앙자동차해체재활용업 등 신증설 기업 1곳과 합동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CS메탈 백목기 대표, 티투엘 김재희 대표, 현대오토솔루션 추병두 대표, 중앙자동차해체재활용업 이상종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는 ▲본사 및 공장의 부산 이전 ▲원자재 현지조달 및 지역업체 협력사 참여 ▲원활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등이 담겼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 연관산업들의 발전이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부산시는 서울본부장을 비롯한 기업유치자문관과 같은 출향인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동시에 정기적으로 수도권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서울 비즈니스센터 운영하는 등 출향기업의 부산 복귀를 적극 유도해 왔다.

무엇보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 향후 서울본부의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지역경제에 녹색등이 켜질 것”이라며 “앞으로 고용 규모가 큰 대기업과 강소기업 및 도시형 지식서비스기업을 대상으로 더욱 활발한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도심 인근지역에 실수요자 위주의 정주형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들의 투자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