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산업, 친환경 가드레일 본격 보급···신시장 개척 박차
정도산업, 친환경 가드레일 본격 보급···신시장 개척 박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2.02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분체도장 가드레일 생산 비중 50% 이상 확대

   
▲ 정도산업이 올해 분체도장 방식의 가드레일 생산을 전체의 50%이상으로 확대해 가드레일 분야에 친환경제품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표준형 분체도장 가드레일이 설치된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도산업(대표 이해준)이 환경 친화적인 분체도장 방식의 가드레일 생산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분체도장 가드레일은 기존 아연도금 방식의 가드레일보다 생산 및 유지보수 과정에서 오염물질 배출이 탁월히 적은 장점이 있다.

가드레일 전문기업 정도산업은 올해 친환경 가드레일 시장 확대를 위해 분체도장 가드레일 생산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가드레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품은 아연도금 방식의 가드레일로, 염산 및 황산을 사용하는 전 처리 공정, 아연과 6가크롬을 사용하는 표면처리 공정을 필수적으로 거침으로써 생산과정에서 유독물질이 배출될 경우 토양 및 수질 오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분체도장 방식의 가드레일은 아연 도금 대신 플라스틱 소재의 분말 도료를 정전도장 과정을 거침으로써 도료 내 유기용제가 존재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고 우천 시 유독물질 등의 침출 우려가 없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또 아연도금 가드레일과 비교했을 때 녹 발생이 적어 가드레일이 설치된 지역의 환경 유지에도 훨씬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정도산업 이해춘 대표는 “환경에 대한 관심과 규제가 증가하는 요즘, 환경오염에 취약한 아연도금 가드레일 대신 친환경적인 분체도장 가드레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높은 단가로 인해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첨단 생산설비를 통한 대량생산으로 기존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도산업은 2017년을 맞아 친환경 분체도장 가드레일 제품의 생산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친환경 가드레일 시장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별 협력업체 확대를 추진, 지방자치단체 및 각종 수요처를 대상으로 친환경 가드레일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