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맞춤형 '금연클리닉' 서비스 제공···지난해 1천명 금연 '성공'
금천구, 맞춤형 '금연클리닉' 서비스 제공···지난해 1천명 금연 '성공'
  • 노익희 기자
  • 승인 2017.02.01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일 9시~18시까지, 주말 13시까지 운영

 

▲ 금천구는 새해를 맞아 주민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돕기 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일보 노익희 기자]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실제 성공하는 확률은 낮은 편이다. 새해가 되어도 여전히 금연하기 힘들다면 금천구 금연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새해를 맞아 주민들의 성공적인 금연을 돕기 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금연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첫 단계는 금연 클리닉을 찾는 것이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 때문에 직장인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금천구 금연클리닉은 방문 시 1:1 맞춤형 금연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금연클리닉은 관내 사업체에서 단체로 금연상담을 신청하면 보건소 측에서 현장을 방문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연클리닉 등록자에게는 6개월 간 6회 이상의 금연 상담을 진행하고 이후에지속적인 전화 상담 및 문자서비스가 이뤄진다. 6개월 간 금연에 성공하면 금연성공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연보조제만으로 금연이 어렵다면 금연약 처방전을 이용해 보자. 금천구 보건소와 관내 50여개의 병·의원에서 금연약 처방 및 상담이 가능하다.

금연 성공 시 일석이조 성공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금연펀드도 인기다. 금연펀드는 금연 결심자가 중도 실패 없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저축개념을 도입한 금천구의 금연성공 지원 프로젝트다.

금천구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등록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1만원을 1년 납입 후 금연에 성공하면 100% 수익인 24만원을 돌려준다. 중도 실패 시 기존에 납부한 금액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활용된다. 2016년에는 51명을 모집해 금연펀드를 운영 중이며 올해 7월 새로운 금연펀드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금천구 금연클리닉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하며, 주말(2,4주 토요일)은 9시부터 13시까지 운영한다. 작년 한 해 2,000여명의 구민이 등록해 1,100명 이상이 금연에 성공했다.

금천구 관계자는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거나 새해를 맞아 꼭 담배를 끊고자 결심한 구민이라면 누구라도 금연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