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용 슬라이딩 창호 나왔다
초고층용 슬라이딩 창호 나왔다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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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층용 시스템창 ‘AHS 190’ 출시

이제 3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에서도 슬라이딩 방식의 시스템창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최근 "국내 최초로 고층용 슬라이딩 시스템창 AHS 190(Aluminum High-Rise Sliding19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층의 경우 구조적인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TT(Turn & Tilt)창호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커튼 박스 간섭이나 환기 등의 문제가 발생, 소비자의 불만이 지속돼 왔었다.


▲ LG화학이 초고층용 슬라이딩 시스템 창호를 개발, 국내 창호시장의 새 장을 열었다.
  

 

이번에 LG화학이 개발한 고층용 슬라이딩 시스템창호는 400kgf/m²의 우수한 내풍압성을 지녀 해안지역 40층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3중 실링 구조로 기밀성에서도 2등급의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차음성능도 뛰어나다. 이 제품 사용시 화물차가 바로 옆을 지나갈 때 발생하는 소음에 해당하는 80데시벨을 도서관에 있을 때 느끼는 35데시벨 수준으로 감소시켜 준다. 


구조적으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기존 슬라이딩의 창짝 Up/Down 방식이 아닌 가스켓 Up/Down 방식으로 사용자가 더욱 쉽게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다. 또 Multi Locking 구조를 사용해 고층에서도 안정성이 뛰어나다.


기존 TT방식의 시스템창에 비해 슬림한 입면 분할이 가능하고, 다양한 창호의 입면을 보다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 고급스러운 외관 구현도 가능하다. 아울러 내부 유리 삽입 방식을 적용해 고층에서도 시공성이 우수하다.


이밖에도 핸들 작동만으로 열림과 닫힘, 환기를 조절할 수 있다. 특수 하드웨어 적용으로 문이 닫힌 상태에서도 환기만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고층에서도 안정적인 환기가 가능하다.


타웍스CMU 지성해 부장은 “AHS 190은 상업용 고층 건물의 외창은 물론, 주상복합 아파트, 고급빌라 및 주택의 외창에서 뛰어난 성능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