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 본격화
행복청,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건립 본격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1.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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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복합편의시설 등 15개 사업 1,814억 규모 설계 및 착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올해 인구 증가 등 도시 성장에 걸맞는 행정 기능을 확충하고자 공공건축물 건립에 나선다. 이를 위해 총 1,814억원을 투입해 15개 건축물을 착공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행정 기능을 확충하고 입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총 1,814억 원을 투입해 총 15개 공공건축물 건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국가행정시설인 세무서, 경찰서를 올 상반기 중 설계에 나서고, 선거관리위원회 및 복합편의시설은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3월경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주민복합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가운데 고운동 등자에 이미 추진 중인 4개소의 경우, 잔여 설계 완료 이후 연내 공사에 착공키로 했다. 반곡동 및 해밀리 주민복합공동시설은 상반기 중 공모시행한 후 기본설계가 추진될 전망이다.

또한 입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고 중부권 핵심문화시설이 될 아트센터 설계도 완료하고, 산학연 연계를 통한 지역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산학연협력지구(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행복청은 세무서와 경찰서, 반곡동 및 해밀리 주민복합공동시설은 건축물 특화에 한층 고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건축물로 건립할 방침이다. 지난해 복합편의시설에 적용한 포스트모더니즘과 해체주의 건축디자인․기능을 한층 고도화해 구조적 특화 내용, 자연주의와 한문화 요소 등을 적용한 한 단계 진화된 건축물로 공모키로 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도시의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 입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공공건축물 선제적 공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특색 있는 건축 디자인, 기능 등을 적용한 공공건축물이 모여 ‘진화하는 건축 박물관’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