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국민안전 긴급조치팀' 가동
국민안전처, '국민안전 긴급조치팀' 가동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1.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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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동안 중앙재난상황실 24시간 운영체제 돌입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는 오늘(27일)부터 '국민안전 긴급조치팀'을 본격 가동한다. 특히 조류독감(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본부도 별도로 운영하는 등 긴밀한 재난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국민안전처는 올 설 연휴기간인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중앙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동시에 ‘국민안전 긴급조치팀’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연휴기간 동안에 국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올 설 연휴동안 가동될 ‘국민안전 긴급조치팀’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판단 및 조치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안전처 실․국․과장 등 간부급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연휴기간 상황 관리 및 관계부처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재난 시 초동 대응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비상대응기구 가동 조치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전처는 조류독감(AI) 대책지원본부를 별도로 운영할 뿐 아니라 소방․해경도 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해 긴급상황 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설 명절 연휴기간 장거리 이동에 따른 졸음운전과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70여일 째 지속되고 있는 AI의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축산농가 방문 등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AI 발생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방역 및 소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