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휴게소 혼잡도 사전안내 연내 20곳 확대
국토부, 휴게소 혼잡도 사전안내 연내 20곳 확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1.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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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안성‧평창‧덕평 등 6곳 추가‧‧‧휴게소 주차난 해소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운전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혼잡도 사전 안내 서비스를 확대시행한다. 휴게소 진입 전에 혼잡도 여부를 미리 파악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기간에 많은 국민들이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편을 줄이기 위한 '휴게소 차량 혼잡도 사전 안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14개 휴게소 진입 전에 전광판을 설치, 혼잡도를 미리 알려주고 있다. 휴게소 혼잡도 사전안내 서비스는 휴게소 전방 약 1km 지점에 설치된 휴게소 사전안내표지판에 소형 도로전광표지(VMS)를 설치해 휴게소들의 혼잡의 정도를 ‘만차’, ‘혼잡’, ‘원할’ 3가지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도로공사가 혼잡도 사전안내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약 20~30%의 이용자가 혼잡을 피해 인근 휴게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휴게소 주차난이 해소되는 등 불편이 감소했다는 평가다.  이에 국토부는 휴게소 혼잡도를 분석해 운전자 편의 증진 차원에서 혼잡한 휴게소를 중심으로 확대 적용을 실시, 현 14곳 휴게소 이외에 휴게소 20곳에서 사전 안내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무엇보다 내년부터 내비게이션 등과도 연계한 '주차정보 알림 서비스'를 모든 휴게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휴게소 정보 애플리케이션, 민간 내비게이션 등에서 모든 휴게소의 주차장 혼잡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휴게소의 주차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

휴게소 차량 혼잡도 사전 안내 등과 같이 교통당국이 추진 중인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는 내년 말부터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사전에 휴게소 주차 가능 대수를 파악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휴게소를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입장에서 고속도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겠다”며 "앞으로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게소 혼잡도 사전 안내 시스템이 설치돼 운영 중인 휴게소는 ▲기흥 ▲안성 ▲망향 ▲천안(삼) ▲입장 ▲안성(이상 경부선) ▲횡성 ▲문막 ▲여주(이상 영동선) ▲괴산 ▲충주(이상 중부내륙선) ▲문산▲ 함안 ▲진영(이상 남해선) 등 1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