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관심 확산… 아파트 창호 한옥 인테리어 ‘열풍’
한옥 관심 확산… 아파트 창호 한옥 인테리어 ‘열풍’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1.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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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옥박람회’서 이건창호 등 국내 10개 한식창호업체 기술력 자랑

한옥의 현대적 해석 돋보이는 다양한 디자인 선보여
시스템창호와 결합… 한식 창호, 단열 기능 완벽보강

▲ 한옥에 대한 관심은 한옥 인테리어 시장 역시 지속 증가 추세다.<사진은 이건창호가 선보인 시스템 창호 구조(왼쪽)과 한식창호 디자인.>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옥의 대중적 관심이 확산되며 한옥 인테리어 시장도 점차 수요증가 추세로, 국내 인테리어 업체들의 디자인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주거, ‘웰빙’에 대한 관심은 콘크리트 아파트 문화를 친환경 자재와 전통 자재로 옮겨가며 한옥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또한 서울·인천·수원 등 주요 대도시를 비롯한 신도시에서도 한옥마을이 잇달아 형성되는 것 역시 한옥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증가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트렌드는 개인 주거 뿐 아니라 호텔과 숙박업소의 내 외부 리모델링으로 확산되면서 관광산업에도 한옥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한식 인테리어 수요가 증가되며 중소·중견기업들의 한옥 관련 산업 진출 역시 늘어나고 있다.

원목도어의 경우 한옥의 전통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디지털 도어록, 번호키, 카드키 같은 다양한 현대식 옵션을 적용할 수 있어 한옥과 사찰, 호텔의 선호도가 높으며 일반 가정집에도 보급이 확산되는 추세이다. 창호분야는 그 발전 속도가 비약적인데 시스템창호기술과 결합한 전통 창호는 단열과 기밀성능을 높여 겨울철 추위에도 끄떡없다.

지난 해 서울 한옥박람회에서는 약 4만 명의 방문객들이 몰려 한식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입증됐다. 오는 2월 9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 2회 ‘2017 한옥박람회’에는 이건창호, 장인창호, 티앤디, 그린한옥공간 등 총 10개의 한식창호 업체가 참가해 전년도에 비해 두 배의 참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이번 ‘2017 한옥박람회’에는 한옥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창호업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기에 아파트를 한식으로 바꿔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