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교통 등 어린이안전 강화 ‘안전체험교실’ 확대 실시
승강기.교통 등 어린이안전 강화 ‘안전체험교실’ 확대 실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1.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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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찾아가는 이동형 안전서비스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

▲ 국민안전처가 어린이안전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운영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사진은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승강기안전 체험모습으로 승강기안전공단이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안전체험관’을 운영, 청소년 뿐만아니라 일반인들에게 관심을 모았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정부가 어린이 안전 강화를 위해 승강기, 교통 등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서비스에 나선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1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금․토․일요일 주말동안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은 안전체험관이 없는 지역을 직접 방문, 종합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고한다.

가정·재난안전(지진, 화재), 신변안전(유괴예방), 교통안전(안전띠 착용, 보행안전), 소방안전(소화기 작동, 화재대피), 가스·전기안전, 승강기 안전 등 참여자 발달수준에 맞춰 20여개 분야별 교육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이동형 안전체험관’으로 일컬어진다.

지난 2012년 시범사업 이래 매년 전국 시·군·구를 순회하며 진행, 지난해 말까지 총 81개 지역의 어린이·학부모·교사 등 34만2,276명이 참여해 지역 대표 안전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을 위해 국민안전처는 올 1월 14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손해보험사회공헌협의회, IBK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협약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년에는 보다 많은 어린이에게 안전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인구수가 많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개최하고 안전체험관으로 부터의 거리가 먼 지역, 과거에 체험교실을 개최하지 않은 지역을 우선 고려해 안전체험교육의 기회가 전국에 고루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았던 승강기안전 체험(1위/16.1%), 소화기 체험(2위/12.7%), 수상안전 체험(3위/7.9%)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철도·항공기 안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추가해 보다 다양한 안전체험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형사고 등을 계기로 안전교육이 시급히 요구될 경우 프로그램을 수시 보강함으로써, 새로운 위험에 대한 어린이 안전역량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안전 체험교육에 대한 국민관심과 요구도가 높아짐을 고려해 현재 운영 중인 155개 안전체험관과 건립 중인 14개(교육부·해양수산부·한국도로공사 추진) 외에 국비 680억을 투입해 8개 안전체험관을 추가 건립할 계획으로 신규 체험관 건립이 완료되면, 전국적인 인프라가 갖추어져 안전 체험교육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은 “어린시기에 길러진 안전습관은 평생에 걸쳐 효과를 발휘하는 만큼, 어린이 안전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교실과 안전체험관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안전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형성하고 안전습관을 기르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