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송도·영종·청라 1만 가구 분양
올해 송도·영종·청라 1만 가구 분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1.20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5년간 인구 2배 증가… 주거인프라 개선 ‘호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속하는 송도·영종·청라지구에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아파트가 공급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올해 이들 세 지역에서 1만 476가구(11곳)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난해 물량 1만 49가구(10곳)보다 소폭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송도국제도시 6223가구(6곳) ▲영종하늘도시3355가구(4곳) ▲청라국제도시 898가구(1곳)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교육 및 편의시설 등이 대거 들어섰지만 개발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송도에는 2020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으로 랜드마크시티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며, 복합쇼핑몰인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도 4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외국 명문대학을 유치한 인천 글로벌캠퍼스 내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영종은 파라다이스 시티 등 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 중이다. 오는 4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도 시험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청라에도 지하철 7호선 연장이 구상 중이며, 453m 높이의 시티타워, 스타필드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송도·영종·청라에는 1만 8269명이 1순위 청약을 넣어 인천시(2만2673명)의 80.6%에 달하는 청약통장이 몰렸다. 인구도 증가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11년 12월 11만 7738명에서 지난해 12월 26만 3423가구로 5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났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인천은 지난 1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조정지역에서 빠져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개발호재가 꾸준한 곳"이라며 "또한 공공택지 내 아파트인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우수한 주변환경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2월 호반건설이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6·8공구 A2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5~84㎡ 총 1530가구다.

이번 분양을 마치면 이미 분양된 1·2차와 함께 송도국제도시 내 총 4517가구 호반건설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학교 용지 및 유치원 용지가 단지와 인접하며 워터프론트 호수, 아암 호수, 송도 달빛축제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이어 8공구 M1-1·2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상반기 총 2230가구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호수공원 인근에도 분양이 있다. 6·8공구 A14블록에서는 연내 현대건설이 1083가구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2월에 대림산업이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74~84㎡, 1520가구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이용해 서울역까지 4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이 있어 마트를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3월 A35블록에서는 KCC건설이 '영종하늘도시KCC스위첸' 전용면적 60~84㎡ 752가구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초입에 위치해 지구 내에서도 영종역이 가깝다. 하반기에는 청광종합건설과 한양건설이 A66블록에서 '영종 센트럴스카이' 584가구, 화성산업은 A58블록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2차' 499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4월 A30블록에서 한신공영이 '청라국제도시 한신더휴' 전용면적 75~84㎡ 89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청라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해 일부가구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초·중·고교가 단지 옆에 위치해 자녀 교육환경도 좋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주요 분양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