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하천 준설 83억 투입···집중호우 선제적 대비
경기도, 지방하천 준설 83억 투입···집중호우 선제적 대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1.1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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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황구지천 등 120개 지방하천 및 104개소 하도정비 추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기도(도시자 남경필)이 올해 홍수로부터 도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예방활동에 나선다.

경기도는 올해 ‘집중호우 대비 지방하천 유지관리 사업에 총 사업비 83억원을 투입해 재해 예방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방하천 유지관리사업’이란 지방하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하천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경기도는 올해 사업을 통해 제방, 수문, 배수통문 등에 대한 정비와 지방하천 내 유수 흐름에 지장을 주는 퇴적토 준설 및 잡목 등 각종 재난 위험 요소를 집중 정비할 방침이다.

사업비 83억원 전액은 도 예산으로 집행되며, 수원 황구지천 등을 비롯해 도내 29개 시·군 총 120개 지방하천과 104곳에서 하도정비사업을 각각 실시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하천의 제방, 호안, 수문, 하도 등에 대해 홍수기에 발생한 손상이나 결함 등을 직접 전수조사 및 현장점검을 실시해 정비사업 대상지를 확정했다.

이를 통해 ‘제방’ 내 세굴, 침식, 누수, 침하, 수목식생 규모를 파악하고, 호안에서 기초 세굴, 시설 손상 정도를 확인했다. 또한 ‘수문’은 개폐장치 작동 여부를, ‘하도’는 유수지장목 제거 상태 등을 각각 살폈다.

앞으로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 등 각종 수난재해를 예방하고 주민친화적인 하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 안용붕 하천과장은 “지방하천 유지관리 사업을 장마 전 조속히 완료해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하천 유지관리로 자연재해로부터 도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