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홍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 선정···해양관광시대 조기 개막 기대
신안군 홍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 선정···해양관광시대 조기 개막 기대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7.01.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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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紅島),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섬···노을에 비친 풍경에 관광객 '감동'

   
▲ 전남 신안군 홍도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사진은 노을에 비친 홍도의 풍경.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신안군 홍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 온라인 설문조사,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객관적으로 선정돼 국내외 관광객들이 홍도 인근으로 해양관광을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남 신안군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홍도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2018년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신안 홍도’를 비롯해 서울 북한산, 경북 금강송 숲길, 평창 대관령 등 생태보존이 잘 된 생태관광지들이 다수 포함됐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풍광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다.

홍도는 해질녘이면 온 섬과 바다 전체가 붉게 물들어 붙여진 명칭으로, 한 폭의 동양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섬으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홍도33경으로 일컬어지는 남문바위, 촛대바위, 독립문바위, 부부탑 등 기묘한 형상의 기암괴석과 다양한 이야기를 간직한 아름다운 섬이다.

신안군이 이번 선정 결과에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관광지 온라인 설문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관광 통계 분석 및 전문가 17인의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반영됐다는 점이다. 모든 결과가 종합적으로 반영돼 신뢰도와 객관성이 높다는 분석이기 때문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국내 대표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홍도를 비롯해 신안군이 국내외에 알려질 기회를 얻었다”며 “이를 계기로 해양 관광 500만 관광시대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은 지난 2013년 처음 도입돼 2년에 한 번씩 지역의 대표관광지 100곳을 선정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