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R&D 기술, UAE 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적용
국토교통R&D 기술, UAE 스마트시티.친환경 교통수단까지 확대 적용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1.1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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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국토교통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 체결…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크게 확산

지난해 해수담수화 기술협력 협약 이후 분야 확대… 해외사업화 기대감 고조
김병수 원장, “국토교통R&D 성과 해외진출 촉진… 한국-UAE 기술협력 만전”

▲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왼쪽에서 네번째)이 17일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간 국토교통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 및 국제 공동연구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국내 기술력이 UAE 해수담수화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확대, 대한민국 국토교통R&D 연구성과의 해외수출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이하 국토진흥원)은 17일 아부다비에서 UAE의 국영에너지 기업 마스다르(MASDAR)와 ‘한국-UAE 간 국토교통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 양국 협력에 본격 나섰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5년 5월 체결한 해수담수화 기술협력 MOU의 기술분야를 스마트시티, 저에너지빌딩, 친환경 교통수단 등으로 확대해 체결한 것으로, 현재 추진 중인 해수담수화기술 공동연구의 관심도 제고는 물론, UAE와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토교통 R&D 연구성과의 해외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국의 국토진흥원과 ‘중동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KORAE 연구단은 UAE의 마스다르와 마스다르기술원(Masdar Institute, MI)과 중동지역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 협약도 체결, 의미가 배가되고 있다.

KORAE(Korean Optimized RO desalination integrated with Advanced Energy saving) 연구단(주관연구기관 고려대 산학협력단)은 중동맞춤형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 개발 연구단으로 정부출연금 270억원 등 총 연구비 42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협약은 UAE 아부다비에서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ADSW 2017)’의 주요행사로 진행됐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 KORAE 연구단 홍승관 단장, 마스다르 모하마드 알 라마히 대표, 마스다르기술원 베흐자 유수프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ADSW(Abu Dhabi Sustainability Week) 2017’은 UAE 마스다르가 주최하는 지속적인 발전 및 청정에너지의 보급과 확산을 위한 국제포럼으로 지속가능성, 에너지 확보, 수자원 부족,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하는 중동지역 가장 규모가 큰 국제적 기술협력의 장이다.

국제 공동연구 협약은 지난해 5월 체결한 ‘한국-UAE 간 해수담수화기술 공동연구 착수를 위한 협약서’ 후속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후 파일럿 구축 및 운영, 사업화 등을 위한 상세협약은 연내 추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국토교통 기술분야의 핵심사업인 해수담수화기술의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친환경 교통수단 등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해외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협약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김 원장 “국토진흥원은 앞으로도 국토교통기술의 세계화를 통해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