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도 전철화 72.73% 달성···전년 대비 1.79%p 증가
국내 철도 전철화 72.73% 달성···전년 대비 1.79%p 증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1.1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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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따라 2025년까지 82.4% 늘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국유철도의 전철화 비율이 전년 대비 1.179% 늘어난 72.73%로 확대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지난해 수서고속철도 등 총 4개 철도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개통함으로써 국유철도 전철(電鐵)거리를 당초 2,797.9km에서 2,949.1km로 약 151km 연장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로써 2016년 기준 국내 국유철도의 전철화 비율은 72.73%로 올라섰다. 이는 2015년 대비 1.79%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개통된 전철 노선은 수서와 평택을 잇는 수서고속철도, 인천 송도신도시와 인천역을 연결한 수인선, 경기 성남과 여주를 오가는 경강선, 부산 부전과 일전을 이은 동해남부선 등 총 4개 구간이다. 

무엇보다 철도공단은 올해 원주∼강릉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선, 동해선 포항∼영덕 및 포항역 구내, 대구선 동대구∼영천구간 등 총 4개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개통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이 차질 없이 개통될 경우, 국유철도 전철화 비율은 73.40%로 높아지게 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전철거리 4,421km․전철화 비율 82.4%’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전철화 비율을 확대함으로써 녹색철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