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장관, 이라크 외교장관과 면담
강호인 국토장관, 이라크 외교장관과 면담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1.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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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외교부 장관 면담···건설·인프라 등 양국 간 협력방안 논의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17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이라크 알-자파리 외교부 장관과 면담을 진행하고 이라크의 전후 복구 프로그램과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양국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한국의 전후(戰後) 경제발전 경험을 국가재건이 필요한 이라크와 공유하면 양국 간 동반성장의 잠재력이 높아지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장관은 알-자파리 장관은 모술 탈환 이후 이라크 정부의 복구 프로그램에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이라크 외교부 알-자파리 장관은 자국 내 어려운 상황에도 비스마야 신도시,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이라크의 대형 국책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 정부에 감사를 전하고, 공동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양국 협력을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모색하자고 답했다. 무엇보다 강 장관이 강조한 1,000명 이상의 이라크에 체류 중인 한국민 보호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1일 김경환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이라크에서의 지속적인 수주를 지원하고 협력사업도 발굴하는 등 이번 면담의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