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한옥박람회, ‘한·일 고건축 컨퍼런스’ 개최
2017한옥박람회, ‘한·일 고건축 컨퍼런스’ 개최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1.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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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킨텍스… 대목장 이광복, 오가와 미츠오 한․일 대표 등 참여

▲ 한국 대목장 이광복 대목수(왼쪽)와 일본 오가와 미츠오 대목수.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대목수들의 강연이 2017한옥박람회 개최 기간 중 2월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전통건축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열리는 컨퍼런스는 ‘역사와 창의’라는 주제 아래 이광복 대목수와 오가와 미츠오 대목수의 강연 외에도 안동대학교의 정연상 교수, 목재전문가 최벽규(토담목재 대표), 참우리협동조합의 김원천 소장 등 다양한 한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광복 대목수는 지난 1999년 송광사 대웅전을 시공한 조희환 대목장의 문하로 입문해 낙산사 복원, 뉴욕 원각사 대작불사 신축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일본을 대표하는 궁목수 오가와 미츠오는 1967년 법륭사 궁목수 니시오카츠네가츠 문하에 입문해 법륭사 삼중탑, 약사사 금당 등의 보수를 맡았으며 1977년 설립한 사찰건축회사 이카루카 공사의 대표이기도 하다.

한·일고건축컨퍼런스는 한옥박람회가 열리는 기간(2월9일~12일) 중인 11일, 킨텍스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대목수부터 각 분야의 장인, 학계와 산업계에 이르기까지 전통건축과 관련된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학문·학술적인 교류 이외에도 실질적이고 산업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