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사회, 국회와 협력 기술사제도 개선 앞장
한국기술사회, 국회와 협력 기술사제도 개선 앞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1.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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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 등 3명 국회의원과 간담회 개최… 제도개선 건의

우수 엔지니어 양성 및 국제기준 부합 기술사 양성체계 도입 등 현안 논의

▲ 한국기술사회는 최근 안민석 의원, 문미옥 의원, 전현희 의원의 방문을 받고 기술사제도 개선 등 현안을 논의했다.<사진은 안민석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한국기술사회(회장 김재권)가 기술사제도 개선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협력, 우수 엔지니어 양성 및 국제기준에 맞는 기술사 양성체계 도입 등 현안해결에 적극 나섰다.

한국기술사회는 최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의장,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직능대표자회의 총괄본부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문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의원)과 50여명의 기술사회 임원 및 CEO포럼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술사 제도 건의 등 발전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국회의원 3명이 동시 방문한 것으로 기술사제도 개선을 위한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는 물론 토론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한국기술사회 김재권 회장은 “국토교통부의 건설기술진흥법 건설기술자 역량지수 도입으로 국가기술자격 체계를 무시하고 예전 정부에서 폐지했던 학경력인정기술자제도를 재도입, 국가기술자격의 실효성이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며 “공공의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이 초래될 수 있어 이공계 최고 기술인력인 기술사제도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제20대 국회에서 기술사 제도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김 회장은 “현 체제하에서는 자격없는 기술자들의 난립으로 공공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에 노출, 향후 대형 사고들이 초래될 것이 우려된다”며 “국내의 우수엔지니어 양성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시급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기술사회는 우수 엔지니어 양성을 위해 기술사법도 배출․관리․활용이 일원화 돼있는 타 전문자격(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등) 처럼 기술사제도 총괄부처 지정 및 공학교육인증제도와 기술사 제도 연계 등 국제기준에 맞는 기술사 양성체계 도입 등 기술사제도의 조속한 정상화를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민석 의장은 “기술(엔지니어링) 국내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시급히 개선하는 것은 물론 기술사들이 활약해야 하는 분야에서 기술사가 주도하지 못하는 비정상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문제로 이는 기형적 사회며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답변, 기술사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현희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직능단체대표자회의 총괄본부장으로, 또 국토교통위 위원으로 상임위에서 건설기술진흥법 개정 등 기술사 관련 제도개선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변,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기술사회 관계자는 “이번 3명의 국회의원이 한국기술사회를 동시 방문한 것은 지난 1965년 한국기술사회 창립이래 처음 있는 일로, 기술사들의 역할 중요성은 물론 위상제고가 큰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기술사회는 기술사제도 개선은 물론 기술사 권익제고 및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