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남북으로 갈라진 ‘석성산~할미산성’ 구간 다리 건설
용인시, 남북으로 갈라진 ‘석성산~할미산성’ 구간 다리 건설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1.13 2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6년 만에 연결...총 48억 투입...연말 완공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용인시는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단절된 한남정맥 석성산~할미산성이 다시 46년 만에 연결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71년 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기흥구 동백동과 처인구 포곡읍 사이에 두 동강난 구간이 총 48억의 공사비를 투입해 오는 5월쯤 착공, 연말까지 완공해 연결된다.
 
한반도 13정맥 중 하나인 한남정맥은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김포시 문수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이번 연결이 정맥을 잇는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용인시는 이 곳 등산로 구간에 보도교량을 설치하는 ‘단절등산로 연결사업’은 용인 지역 경기도의원인 김치백 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도비 10억원을 확보,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 연결다리는 영동고속도로 마성IC 인근 상부에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581-7~기흥구 동백동 산15-1구간을 잇는 길이 168m 폭 3m규모로 건설된다.
 
이곳 등산로 연결은 지난 2015년 4월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들이 ‘한남정맥연결다리 추진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숙원사업으로 자리 잡자 정찬민 시장도 적극 추진에 나섰다.
 
시는 그해 산림청으로부터 국비 1억원을 확보해 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국비 10억원을 이우현 국회의원이 확보해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사업추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찬민 시장은 “한남정맥 연결사업은 반 토막난 용인을 다시 연결하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등산로가 연결되면 등산 동호인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