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산업,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한다
엔지니어링산업, 4차 산업혁명시대 선도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1.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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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협, 2017년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서 의지 다짐

정만기 1차관 “제도 개선․체질 개선 등 엔지니어링산업 고부가가치화 지원 총력”
이재완 회장 “엔지니어링산업 글로벌화… 새로운 성장 모색에 역량 결집”

엔지니어링협회는 13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에서 ‘2017 엔지니어링 신년인사회’를 갖고 올 한해 더 큰 도약을 다짐했다.<엔협 이재완 회장, 산업부 정만기 1차관(사진 앞줄 왼쪽 여섯번째부터)이 참석자들과 전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엔지니어링업계가 올 4차 산업혁명 선도에 나서며 국가경제 발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는 13일 쉐라톤 서울 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엔지니어링산업, 2017 새로운 희망! 경제의 활력!’을 주제로 엔지니어링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를 갖고, 올 한해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정만기 1차관, 국회 이채익 의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태식 원장, 한국기술사회 김재권 회장, 문현일 명예회장, 성백전 前 회장 등이 주요 귀빈으로 참석해 엔지니어링업계의 노고를 격려하고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2017 엔지니어링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왼쪽)과 축사를 하고 있는 산업부 정만기 1차관.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재완 회장은 인사말에서 “엔지니어링산업은 제1차부터 산업혁명에 앞장, 국가 경제발전에 선봉장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 적극적인 자세로 엔지니어링이 국내 발전을 견인하고 전세계 리더로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지난해 경기 어려움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엔지니어링산업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에 앞장서며 지난해 2.4%로 전년보다 0.5% 증가하는 등 지속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협회 역시 엔지니어링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고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의 글로벌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새성장 모색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피력했다.

산업부 정만기 1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는 저유가와 경기위축으로 해외건설과 국내발주가 모두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엔지니어링업계가 산업발전의 버팀목이 돼줬다”며 “엔지니어링업계가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엔지니어링 세계시장점유율은 사상 최고(2.4%)를 달성했다”라고 평가하면서 업계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정 차관은 “2017년은 유가의 점진적 회복․미국 신정부 출범․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적인 이슈는 물론,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기획․설계→조달→시공’ 중 기획․설계에 부가가치가 집중되므로 엔지니어링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라며 “정부는 엔지니어링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동참, 엔지니어링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두뇌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정 차관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기술자등급 제도 개편, 사업대가기준 개선 등 제도개선에 지속 노력하는 한편 시공 중심의 설계‧조달‧시공(EPC)산업이 근본적으로 체질개선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관리(PM), 기본설계 등 핵심역역에 대한 고급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첨단화․지능화․친환경화가 요구되는 플랜트 분야의 기술력강화를 위해 기본설계․기술융복합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해외시장 진출을 견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맞춤형 보증확산․수출금융 및 해외시장 조사 등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