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은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공급하는 행복주택 청약 인기가 수직상승 곡선이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LH인천지역본부, 본부장 김수종)은 ‘인천서창 행복주택’ 청약 접수가 어제(12일) 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인천 서창 공공주택지구 내 15블록에 건립되는 행복주택은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와 우수한 정주 환경으로 청약자간의 열기로 점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트럼프노믹스로 인한 미국발 금리인상 전망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서민 부담감이 증가하며 전세난과 주거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행복주택 공급은 서민들에게는 대안이 아닐 수 밖에 없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인 ‘인천서창 행복주택’은 완화된 청약기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인천광역시 또는 서울특별시, 부천시, 김포시, 시흥시에서 소득활동 또는 예술활동을 하는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소득 활동 지역 변경 시 동일계층으로 재 청약이 허용되는 가운데 취업준비생의 지역제한 요건도 완화됐다.
인천서창 행복주택은 젊은 계층과 취약 계층 1~2인 가구를 겨냥한 주택이다.
678세대 전체 중 80%가 할당된 젊은 계층 542세대는 △대학생 계층 및 사회초년생 계층을 위한 21A, 21B 418세대 △신혼부부 계층을 위한 36A 124세대로 구성된다.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에게 공급되는 행복주택 실내에는 냉장고, 가스쿡탑, 책상 등 빌트인 생활용품이 제공돼 주거 편의성을 최대한 살렸다.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젊은 층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 및 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자격을 갖출 경우에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2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한다. 신혼부부의 경우 6년, 자녀 1명 8년, 자녀 2명인 경우 10년간 거주 가능하고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의 경우 최대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격 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경우 인천광역시 또는 연접한 서울특별시, 부천시, 김포시, 시흥시 소재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하고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는 인천광역시에 거주해야 한다.
인천서창 행복주택의 광역교통망을 보면 인근 대체우회도로와 각종 연결도로 및 인천지하철 2호선(운연역)을 통해 출퇴근이 편리한 근거리 교통망과 지구 외곽으로 연접한 제2경인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인천공항은 물론 전국을 쾌속으로 누비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신천IC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서울, 수도권 접근성은 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측돼 기반시설이 잘 돼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행복주택과 함께 단지 내 주거편의시설도 작은도서관, 북카페, 복합커뮤니티룸, 공동세탁실, 무인택배보관실, 와이파이존, 게스트하우스 등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고 주거 환경의 개선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도 신흥 주거 클러스터(주거 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LH청아안 아파트, 인천서창2지구 1단지 아파트, 인천서창LH 8단지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생활 인프라도 빠르게 정비되고 있고 청광플러스원, 서창센트럴푸르지오, 호반베르디움이 오는 2017년과 2018년 완공 후 입주 예정이다.
교육기관으로는 인천장서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인천한빛초등학교, 인천서창 초, 중교가 가까이에 위치하며 인하대와 인하공업전문대, 인천재능대, 한국폴리텍2대학 등이 통학 가능한 거리에 자리했다.
또한, 지친 도시민들을 위한 풍부한 녹지 공간이 단지 근처로 자연녹지축이 형성돼 있다. 인천대공원, 장아산, 대단위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청룡저수지, 범배산은 여가생활과 운동 및 휴식의 공간으로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천을 대표하는 주말 나들이 공원, 어린이 동물원, 자연생태원, 환경미래관, 식물원, 호수 등 다양한 휴게시설이 자리하고 있고 문화예술회관, 수봉공원 등 각종 문화예술 공간도 인접해 있다. 생활 쇼핑에서도 구월동 롯데백화점 및 신세계백화점도 인접해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청약 일정이 시작되면서 인터넷 접속이 폭주하는 등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면서 “청약 자격과 신청 방법 등 관련 자세한 내용은 LH 인터넷 공식 블로그와 LH인터넷 홈페이지 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복주택 청약은 LH인터넷 홈페이지 청약센터에서 주말 포함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모바일(어플: LH청약센터)을 통해서도 오늘(13일) 24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